🛡️Hyper Guard's Record
이 글은 내 창의적인 허구적 에세이임을 밝힌다.
이 글에 대한 상업적 이용 의사가 있는 분들은 공지글 참조하기 바란다.
허구적 에세이 분류 : 픽션 에세이 (Fictional Essay), 페이크 에세이 (Fake Essay), 소설적 수필, 수필적 소설, 알레고리 에세이 (Allegorical Essay) 등.
실제 에세이(비허구적 산문)만 고집하던 시대는 사라졌음, 허구적 에세이는 존재하는 장르임.
권리 선언 및 주체적 가치 결정권 행사 공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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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간배당금 시대로 본 결말 부분이다.
황제(기업)의 경호부대가 된 군부
대통령이 되면 하는 일 없이 비과세 연금만 평생 보장된다는 소문이 돌자,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다. 노동이 사라진 시대에 그보다 완벽한 불로소득은 없으니까.
가장 먼저 눈이 뒤집힌 건 전국의 도지사, 시장, 군수 같은 자치단체장들이었다. 지자체 곳간이 빌 때부터 이미 백수가 될 운명이었던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마이크 앞에 섰다. 그들의 입에서 나온 공식 출사표는 하나같이 똑같았다.
"본인은 평생의 안위가 보장되는 비과세 연금권을 가진 상표 대통령(브랜드 국가)에 출마합니다."
국가를 통치하겠다는 포부 따윈 애초에 없었다. 오직 비과세 연금권이라는 꿀밥통을 차지하겠다는 투명한 탐욕뿐이었다. 뒤이어 통장에 179만 원짜리 배당금만 찍히던 일반 유권자들까지 수천만 명이 들고일어나 너도나도 <비과세 연금권을 가진 상표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 선언을 대리인과 인터넷을 통해 접수했다. 후보자만 수천만 명. 선거판은 이미 통제 불능의 개싸움판이었고, 민주주의 시스템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났다.
그 개판을 조용히 지켜보던 군부가 움직였다. 역사적으로 정치가 완전히 파산했을 때 총칼 든 자들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면 뻔한 결말이었다.
탱크를 몰고 나온 군부는 순식간에 계엄을 선포하고 선거판을 엎어버렸다. 하지만 그들도 바보는 아니었다. 옛날처럼 무식하게 국민들을 때려잡고 독재를 해봐야, 돈을 쥐고 있는 기업들이 공장을 멈추면 지들 군수물자나 월급도 안 나온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미얀마나 태국의 군부들이 왜 악착같이 기업들과 결탁했겠는가. 돈이 없는 총칼은 그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결국 군부 독재자들이 찾아간 곳은 청와대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거대 기업들 회장실이었다. 그들은 아주 매력적인 비즈니스 제안을 건넸다.
"회장님, 저 <비과세 연금권을 가진 상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날뛰는 수천만 명의 백수들이 언제 폭도로 변해 공장을 습격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황제 가문의 경호부대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공장과 인프라를 철통같이 지켜줄 테니, 우리 군부의 생계와 특권만 보장해 주십시오."
기업가들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대박 거래였다. 안 그래도 노동력 제로 시대에 인간들의 불만과 폭동이 제일 무서웠는데, 알아서 총칼을 든 사설 경비원들이 굴러들어 온 셈이니까.
그렇게 새로운 지배 구조가 완성되었다. 나라의 진짜 주인은 여전히 송금 버튼을 쥔 기업 황제들이고, 군부는 그 황제들의 안위를 지키며 떡고물을 받아먹는 사냥개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 난리통 속에 모두가 차지하려 했던 <비과세 연금권을 가진 상표 대통령> 자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군부는 상징적인 의미로 대통령 자리를 없애지 않았다. 대신 지들 입맛에 맞는 가장 멍청하고 다루기 쉬운 인간을 골라 자리에 앉혀두었다. 군부와 기업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가끔 외교관들이 오면 로봇처럼 악수나 해주는 진짜 <박제된 마스코트>로 말이다.
수천만 명이 목을 매던 그 화려한 자리는 결국 총칼로 무장한, 잘 훈련된 경비원들이 지키는 기업 제국의 가장 화려한 노예 수용소가 되었다.
...
...
인간의 기능은 100% 투표율이라는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일회성 소모품인 <투표용지 기표 행위> 뿐이었다. 이것이 인간 배당금 존재의 이유다.
그리고 국민 배당금은 어느새 인간 배당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생존을 넘어 승리까지,
당신만의 Hyper Guard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을 잠시 끄고, 소도시의 한적한 그늘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셔도 좋습니다.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작성자가 AI(Gemini)를 활용해 직접 생성한 고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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